꽃비와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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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비와 낙엽 *
우심 안국훈
천사의 날갯짓인가
꽃비가 춤춘다
하늘거리는 은빛 깃털
함박눈마냥 천지 하얗게 덮는다
홀로 피는 꽃이 없듯
홀로 지는 낙엽이 없구나
긴 겨울 이겨내야 예쁘게 꽃피고
삶의 절정 혹독해야 예쁘게 낙엽 지거늘
숨 가쁘게 북으로 올라가던 꽃물결이
오색물결 되어 남으로 내려오누나
아장아장 아기 걸음마 하듯
그대 향한 발걸음 더뎌도 좋다
이때를 놓칠 수 없어
손에 손잡고 여정을 떠나려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이뤄낸 그대의 삶
그 순교도 갸륵하여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잎새 하나하나가 곱게 불들여가니까
인제 제법 가을 맛이 나는 듯합니다.
그 잎새가 나엽비기 되어 내리겠지요.
그대의 삶, 그 순교도 갸륵하여라는
고운 시어를 마음에 담고 갑니다.
낙엽비 내리는 가을 행복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곱게 번지는 단풍빛 속
어느새 벚나무는 우수수 낙엽도 지고
걷노라니 집마다 감 따는 모습 정겹게 보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