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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모두 나래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18회 작성일 17-10-17 17:01

본문

가을은 모두 나래리다

 

이영균

 

 

물고기자리, 넓은 별 바다 건너기 위해서는

더 힘찬 유형이 필요하다

귀뚜라미 단풍잎, 만선 되어 돌아가기 위해서는

물결 세차게 끌어당겨 가서

포부란 거창한 그물

별 바다에 촘촘히 드리워야 한다

좋아도 걸려들 수 없고

싫어도 빠져나갈 수 없이 쪼여 오는

밤바다는 사색의 거대한 그물

여명 서서히 어둠 지워 오는 새벽

계절은 또 한 번 홀로 망망한 실체를 맞는다

새벽, 거북의 등에서 솟아오른 듯 찬연할 때

요행히 작은 생도 빛의 나래인데

금빛 윤슬 끝없는 물결은 무슨 나래인지

그 넉넉한 포용 갈음할 수 없다

좋아도 걸려들 수 없고

싫어도 빠져나갈 수 없이

쪼여 오는 별 바다

달빛에 달 꽃처럼 희고 작던 나는

별 바다 윤슬에 한없이 방황하던

은빛 단풍잎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니  라고 느낀
오리  한 마리

그 성긴 그물에서
조여오는
파랑에
젖어 갑니다
이영균시인님  멋지십니다
단풍 붉음이시네요
석촌

이영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오랜만입니다. 정석촌님.
진부하지 않으려 애는 씀니다만
역시 고니이기는 쉽지 않네요.
단풍 붉은 좋은 계절입니다.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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