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꼬지 속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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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꼬지 속 회 / 김재미
회합이 이뤄진 참치 공방이 시끌벅적
참치는 그저 참치인 줄 알았더니
이름이나 부위별이 나름의 사정을 숨기고 있더라
이런들 저런들
입속에서 녹아나는 붉은 속살 언제 만날쏘냐
흥겨운 선창 아래
잔과 잔이 반갑다고 인사하는 사이
젓가락 행진곡이 변주곡으로 변하는 사이
취향대로 삼킨 말이 위장에서 뒤섞이는 사이
하늘의 속사정이나 땅속의 이변을 논한들
배설론의 합의만큼 명확한 게 있을까만
공방 주인의 모략이 명시된 영수증에 찍힌 숫자
식겁한 속내 표현할 길 없는 말이 회를 뜬다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좋아요../
김재미님의 댓글의 댓글
ㅎ 왜 썼는지 아시리라 생각해요.
신랄하게 쓰고 싶었는데...
담에 기회 되면 뵙겠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그 변주곡 속에 칠색이 아롱거립니다
무개갯빛으로...
물론 하늘의 속사정 따라 무지하게 변하는 색이겟지만...
울만에 인사 올랍니다
김재미님의 댓글의 댓글
잘 지내시지요.
댓글 인사를 못 하고 지내서 자주 못 오겠더라고요.
좋은 글 가끔 들어와 읽고 있어요.
부족한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