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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6) 소리가 새벽을 깨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67회 작성일 17-10-14 10:50

본문

 

소리가 새벽을 깨운다

                       정휘종

 

바쁘다는 핑계로

수십 년 동안 멈추어 있던 소리

언젠가부터 들리기 시작한다.


휴일 없이 일하는 새벽 시계 소리

유난히 똑딱똑딱


FM 라디오 주파수 안 맞는 소리 같은

삐 소리, 끊임없이 연결하는 이명 소리


새벽 도로를 무겁게 달리는

화물 자동차 바퀴 마모되는 소리


온몸 여기저기에서 시끄럽게 외치는

아내 잔소리 같은 피곤한 소리


온갖 소리가

뒤척이는 새벽을 깨운다.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기에 듣는 소리이고 시심이 충만하기에 들을 수 있는 소리일 것입니다
시계소리와 라디오 소리, 그리고 새벽 자동차 소리와 마찰음같은 소리들을 다시 듣게 되지만
소음이 아니라 詩音으로 듣는 것처럼, 시인은 아내의 잔소리에서도 시를 깨워냅니다
자주 뵙게 되니 좋습니다.

목조주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종원 시인님!
감사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배움이 없으니 실력도 없고 해서리
제 삶을 글로 쓰니 제일 수월하드라구요
가까이서 들려오는 소리도 제 삶이라서요
횡설수설 몇 자 적어 보는데 늘 모자람 투성이네요
주말,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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