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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3, 슬퍼 보이는 것들 중에는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761회 작성일 17-10-14 12:05

본문

 

 

 

 

 

 

 

 

 

이미지 13, 슬퍼 보이는 것들 중에는 /秋影塔

 

 

 

바깥은 모두 안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바깥에만 있는 것들은 언제나 슬퍼 보인다

 

 

백년을 한 자리에 서있는 천하, 지하 남녀 두 장군,

둘이어서 더욱 슬펐는데

 

 

제웅도 아니면서, 사람도 아니면서

멀거니 앞만 바라보아도 금슬은 좋아 보인다만

서로의 안을 모르니 이 어찌 서럽지 않은가

 

 

저승의 문턱 지키는 두 장승의 목은 짧고 안에 가둔

시간만 길어서 저 팔팔한 사내, 서있는 자리

박차고 여 장승의 안으로 들어가 본적 있을까?

 

 

참새 한 마리 그의 머리 위에 앉아 안을 들여다본다

눈을 들여다보다가 더 안쪽이 궁금하였는지

콕콕 두건을 쪼아 보다가

그 속도 나무로 꽉 차있다는 것을 알았다

 

 

안을 엿보다가, 안으로 끝내 들어가지 못하는

참새는 실망했을까?

그래서 장승도 참새도 함께 슬퍼 보인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하반야 
            바라밀다


그  양 장승 무념수행과  참새 염송에




우담바라 
그으ㅡㄱ 하고나

추영탑 시인님  갸웃 출중하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 아닌 불경 소리에 귀가 열렸다 닫혔다,
눈이 떠졌다 감아졌다, 입이 모물거리다 말다

저승 문턱 앞에 턱, 걸음을 멈춤니다. ㅎㅎ

그 장승이 말하네요. 당시은 뒤로 돌앗! 앞으로 갓!
했다가 한참 후에 오라고요. ㅎㅎ

다시 돌아와 석촌 시인님의 불경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남녀 장승이 바라보며 무슨 생각에 젖었을까
안을 모르는 우리의 시각은 겉만 훑어보는 맹인들.

속을 모르는 우리의 지식으로 모든 것을 달관하듯 떠들다 보니
장승은 오늘도 비웃음인지, 그냥 웃겨서 웃는지
웃고 서있습니다.
깊은 시상에 잠시 빠졌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동네 입구에 장승 두 양반이 서있는데 나이를 먹는지 마는지
초야는 치뤘는지 말았는지 ;초야 지침서'를 읽어줘도
듣는 둥 마는 둥,

도대체 말 한 마디가 없으니 답답한 건 장승 부부가 아니라
바로 납니다. ㅎㅎ

꼭 묵묵부답으로 대답을 대신하는 누구 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가?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과연 시공장 경기 좋아요 다른 공장은 문 닫게 생겻는데 어찌 그리
아이디어 벵크가 새록새록 생산을 잘 하시는지  탐복이요 ㅎㅎ

스승으로 모시겠습니다  헌데 무보수 입니다  생산 결산을 해 보고 난후에
후 하게 대접 하겠습니다 ㅎㅎ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 실력을 가지고 언감생심 누구를
가르칩니까?

제가 계룡산에 들어가  한 삼년 수해믈
하고 나올까  생각중인 ㄱㆍㄹ요.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장승은 서로를 향해서 무슨 말을 건너며 평생을 사는가를 물음에
답하지 않으나 바라봄이 정이요 깨달음이요 해탈이 아니리요.
새들은 그안을 엿보고 하나 볼 수 없음은 해탈까지 가 닿을 수 없음을
증명이 아닐까요.
이것을 명징하게 밝혀내고자 장승을 통해서
그 속을 풀어내어 펼쳐보여주고 있을을 봅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생각까지야  했겠습니까?
그냥 새 한 마리  그머리위에
앉아 있으니 잠시 생각을
구려 봤을뿐이지요. ㅅ

힐링 시인님께서는항상 저보다
한 걸음 잎서 가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심히 서있는 장승의 마음을 헤아리시는
시인님의 무궁무진한 시심도 독보적일 것 같습니다
모든 지식이나 사고의 축적이 이뤄낸 결과물에
예술성이 가미된 것이겠지요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슬퍼보이는 것들의 내면이 궁금해지는 저녁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시이림, 이렇게  분에 넘치는
칭찬을 들으면 저는 까닭없이 술 한 잔
생각이 나면서 울고 싶어진답니다. ㅎㅎ 

절후가  가을이다  보니  더 그러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깥은 모두  안을 가지고 있는데
바깥에 있는 나는 슬프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내 마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이런 우연도?!×÷ ㅎㅎ

지금 막 최 시인님 억새한테 댓글
바치고 나오는 길인데,  어찌  아시고
이 시간을 딱 맞추셨나요? ㅎㅎ

노루궁뎅이의 계시라도 받으셨는지? ㅋㅋ

감사합니다. 당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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