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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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김안로
적막으로 굳은 멸치 좀 봐, 저 대가리 떼고
날렵한 여인네 같은 몸을 반으로 갈라치면
저도 한 생을 가진 자라, 그 속엔 미라처럼
뼈도 가지런히 살아있고 검은 은빛 내장은
부끄럼도 없이 태연히 누워있음을 볼 거다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작은 멸치 안에서 뼈와 내장을 본 것처럼
짧은 글 안에서 긴 여운을 봅니다
김안로님의 댓글의 댓글
. . .감사^*^합니다. 이종원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