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술상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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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술상 /秋影塔
내 술잔이 자네를 붙들던가
자네 술잔이 내 소매를 놓지 못하였는가
우리 한 통속으로 사이좋게 취했거니
내 취기 빼서 그릇에 담고 자네 취기
그 위에 얹어 두었다가
명일 해장국 앞에서 다시 만나세
아니지, 그건 아닌 것 같네
나 일어서 걷기 힘들고
자네 또한 비몽사몽 중이라 하니
이 술상 그대로 들고 꿈속으로 자리를 옮기면
그 아니 좋겠는가?
내일 아침 술국 앞까지 갈 거 뭐 있겠나?
술과 꿈의 경계가 너무 멀고
꿈과 이승의 경계 또한 아리송하니
에라, 그냥 여기 이대로 앉아서 같은 꿈이나
꾸는 게
자네나 내나 미상비 바라던 일 아니겠나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작취미성이
가경 이로소이다
거기 젓가락
하나 더 없어도 무방타만
저기 오는
국화향은 말리지마소
추시인님 !
흠씬 취해 갑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젓가락 하나만으로는 안 되지요.
잔은 필수입니다. 석촌 시인님 용, 이라고 쓴 대접 하나
놓겠습니다. ㅎㅎ
지금은 두 잔 술에 취하는 주량이지만, 옛 생각을 하며
한 마디 해 보았습니다.
석촌 시인님을 모신다면 접입가경이 될 듯합니다.
만산홍엽 아래....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술상과 꿈,
인생에 꿈은 다 소통되지 싶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오늘 다정한 술상하나 그립습니다.
술과 꿈의 경계를 허무는 좋은 시간을 기대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우린 이미 취했지만 찾아오시는 분은 모두 합석을 해도
좋겠습니다..
술상 들고 꿈속으로 들어가 다시 마시게 된다면
구운몽도 별 거 아닐 듯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라라리베님의 댓글
술에 몽롱히 젖었을때 와 꿈꿀때의 느낌
정말 무척 비슷할 것 같습니다
글을 읽노라니 꿈에 취한듯 술에 취한듯
기분이 요상해지네요 ㅎㅎ
표현의 묘미가 기분좋은 술맛 같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덕분에 좋은꿈 꾸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시인님! 술을 아시나요?
그냥 이름만이 아니고 그 맛을 아시느냐는 얘깁니다. ㅎㅎ
이 정도 취하면 술이 술을 마시는 정도를 벗어나, 세상을 마시는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 나시면 꿈속의 술상 앞에 한 자리 차지하셔도
무방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술에 취하면 그리도 좋은 것을 몰랐습니다
이 비실이는 정종 작은 술잔으로 두잔이면 그 자리에서 졸기 시작
탁자를 베개 삼는디요 ㅎㅎㅎ
멋진 술맛에 취하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정종 두 잔에 술상이 베개라?
본인은 소주 석 잔에 술상이 이불이 되는
경무가 있는데요.
피장파장이네요. ㅎㅎ
제가 쓰는 술 이야기는 모두 옛날 이야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