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비애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갈매기의 비애
유혹의 손짓을 하였지
한 점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자존심마저 팽개친
슬픈 곡예비행
때로는 물속으로 곤두박질치면서,
길든 맛에 우린 서로
벌떼처럼 달려들어 치고받았지
야성을 잃어가는 날갯짓에
호들갑을 떨며 즐거워하는 웃음들
그때야 알았어
조명받지 못하는 화려한 군무
그 뒤에 숨겨진 슬픈 그늘을
호기심을 채우려는 노리개로 전락한
일상의 아픔을
철썩이는 파도는 알고 있었지
이쯤에서
부질없는 욕심 훨훨 날려 보내고
더 높이 나는 꿈을 꿔보자 하지만
항구를 떠날 수가 없다고
끼룩끼룩 끼루룩
댓글목록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던저주는 새우깡에 길들어진 갈매기들 뿐만아니라
우리 또한 그렇지 아니한지 모르겠습니다
서로서로에게 길들어져야만 사는 세상살이 아닐까요
좋은글 많이 쓰십시요
전영란님의 댓글
결국은 제 이야기입니다.
향호 선생님
오랜만이십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