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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4】감당할 만한 위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999회 작성일 17-10-07 12:00

본문

 

 

 



감당할 만한 위험          /        이 종원

성묘를 끝내고 산길을 내려오다
고랑에 바퀴를 매달았다
힘겹게 끌고 간 오르막 너머
어떤 해후가 못내 아쉬웠나 보다
전복의 위험을 걷어낸 자리에서
붙잡힌 발목을 달래는 동안
해가 쏟아지고 그늘이 지나가듯
봇물 터진 고향이 흥건하다
견인차가 이탈한 궤도를 찾아주기까지
운전자도 동승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추억에 앉았다
자리를 툭툭 털어내고 탑승한다
잠시 주행을 묶어 두었지만
도로에 올라선 바퀴는 깔깔거리며
가을 봉분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산 자의 행적!!!!
추석은 그 행적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 아닌가 합니다.
달려가기만 했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나면, 고항과 추억과 그리고 웃음도 같이 섞임을 보았습니다
그 멈춤에서 발생하는 작은 소란과 파열음은 충분히 감당할 만한 위험이라고 믿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봇물 터진 고향은 아늑한 품 속
어머니의 가슴이겠습니다
이탈한 궤도 덕분에 멈춘 시간에서
멋진 한 편 견인하셨으니 깔깔거리는 주행이 독자를 당깁니다
가을하늘이 얄밉도록 아름답습니다
남은 연휴도 알암이시길^^...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멈춤과 상관 없이 재잘거리는 소리와 오랫만의 해후에 대하여 큰 열매를 따는 것과 같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순간이 멈춰세운 현실의 멍을 다스릴 수 있게 해주는,
봉분 앞에서 기원했던 모든 일들을 다시 반추할 수 있게 해주는,
성급한 걸음이 돌부리에 채이는 모순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추석은......넘어진 김에 많이 쉬었습니다. 선생님의 시간도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봇물 터진 고향이  흥건하여

억새기슭
여우꼬리 흔들며
마른샘에  퍼담습니다
불각행  허락하여 주소서
정석촌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빠르면 빠른 대로  무언가가 쫓아오고, 멈추면 멈추는 대로 무언가가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달릴 때에는 알 수 없었던 쉼이 나를 풀어헤치고, 쉴 때는 달려왔던 순간들의 기대가 그려집니다.
그 사이를 오가며 보고 듣고 깨달았던 생각과 마음들을 정리해볼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에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의 남은 연휴가 추석과 잇대어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묘길에서 동자승과의 이런 만남이 오래도록
기억되게 하는 기인한 인연에 울컥이게 합니다.
산은 산사의 길이요 성묘의 길이었으니
이 길에서 갈대와 동자승과 견인되는 바퀴자국들이
세상사의 인연의 깊음을 엮어내어 보이시니
가슴 속이 훈훈해집니다.

이 종원 시인님!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석 명절이면 누구나가 만날 수 있는 시간들이지만, 억지로 권할 시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차분한 시간이라면, 그 만남의 시간이 그리운 추억의 부모이건 친지이건 간에
고유될 수 있는 시간이리라 믿습니다. 시인님의 시간도 반추해보셨으리라 믿습니다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봇물 터진 고향의 소식 많이 담아 오셨는지요
성묘 끝에 메달린 그 맘을 놓고 싶지 않은 이종원 시인님과
조상님들의 추억 속 해후에 감복 할  따름이겠지요,
가을은 자꾸만 뭔가를 비우고 쓰고 채우고 싶은 계절인가 봅니다
혜량하소서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명절 뒷날에 처가를 갔었는데 모처럼 명절날 처가를 방문하여 장인어른 산소와 그 조상의 산로를 찾아뵈었습ㄴ니다
좁은 소로에서 만난 멈춘 시간으로 인해 다시 한번 고향을 담궈보니 그 진액이 웃음과 대화로 걸러졌습니다
잠시 멈춤이 가져다준 또 다른 기분이 긴 명절을 지루하지 않게 해 주는 MSG가 되었습니다
천천히 가는 것, 그 또한 비우는 한 방법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늘 열정적으로 그리고 일취월장하시는 시인님의 글이 발길을 붙잡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남은 휴일의 시간도 비우고 채워가고 새롭게 지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최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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