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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바보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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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79회 작성일 17-10-08 16:48

본문

가을이 분 단장하네

주려는 마음이 아름답다

 

길고 긴 터널 지났노라 

계산은 보이지 않고 주려는 마음뿐이라 

 

가을은 바보인가 봐

제 것은 챙기지 않는구나 

 

내려 주어도 기다리지 못해 매 맞는다

아픈 모습 보이지 않고 주는 것으로 만족하네  

 

곱게 분 단장하고 매 맞는구나

가을은 바보인가 봐

 

장대로도 맞고 도리깨로도 맞는다 

다 주고 갈 것인데 뭐가 아까우랴

 

조금만 기다리면 맛나게 익혀 쉽게 주련다.

 

가을은 바보인가 봐

분칠하고 매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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