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인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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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인연 2
신광진
애원하는 너를 뿌리치고 냉정하게 돌아설 때
모든 것을 잊고서 살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비가 내리는 날이면 눈가에 슬픈 비가 내리고
눈보라가 치는 날은 미치도록 보고 싶어
차갑게 할퀴고 퍼부어 부서지는 지난날
스치기만 해도 뼛속 깊이 파고드는 쓸쓸함
다정하지 못했던 날들이 더 아프게 흐느껴
하늘을 보고 인연을 원망해 저주를 뿌렸는데
밀려드는 외로움 저주가 내린 그리움인가
무너져 내리는 가난을 등에 지고 흘러간 세월
냉골에서 사경을 헤매도 놓지 못한 피어나는 꿈
쏟아지는 소나기 속에 멍든 몸은 살고 있다.
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초보의 망신 / 신광진
지렁이보다 더 늦게 걸으면서
노력하지 않는 삶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바로 걷지도 못하면서
혼자만 앞서가는 이기심
약속을 지키지 못한 행패
나보다 너를 향한
서로의 약속은 아주 작은 배려
하나둘 아이들도 셀 수 있습니다
신광진님의 댓글
위험한 질주 / 신광진
앞밖에 모르고 나아가는 서툰 운전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으면서
앞에만 서길 바라는 것일까
앞서가면 뒤는 멀어지고
언짢은 마음으로 뒤를 걷는 아픔
매번 똑같은 고통이 따른다
초라한 뒷모습을 바라보는 마음
똑같이 부딪히는 아픔이 분노가 된다
참았던 상처는 덧나서 굳은살이 되어간다
끊어질 듯 당겨도 보이지 않는 어둠
수없이 다가서 손짓을 해도 모른 체
벼랑 끝에 추락을 기다리는 외로운 바람
바람의 속삭임에 하늘을 날 듯
치장하는데 아까운 시간 다 보내고
마음이 닫혀 보이지 않는 하늘
바르게 걷지 않고 옆으로 걸으면
누구나 볼 수 있는데 높은 가치의 존중
침묵 속으로 상처가 흘러내린다
남겨진 날들은 애타게 울부짖는데
스스로 자신을 아껴주지 않으면
세상 누구도 아껴주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