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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91회 작성일 17-10-01 02:47

본문


가을일기 / 안희선


멀리 비켜 선 하늘이
파아란 손을 뻗어와
생채기 가득한 내 마음도
잠시,
가을의 고요한 기슭에 기대었다

들국화 목타는 길

그 끝까지 이르고 싶었던 곳에서
저문 세상 지나가는 바람만 아득해,
휘청거리는 이 외로움

문득, 낙엽처럼 눕고 싶은 날

메마른 기억들만 빈 가슴 채우고
빈곤한 내 삶조차 괜시리 아쉬워,
목이 메이는 날

밀물 같은 그리움에
먼 산 홀로,
저리도 고이 단풍드네



 * 이미지 생략


댓글목록

송사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송사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국화 목타는 길
목메이는 추석 연휴 일요일 저녁
마침 비가 갈증의 그길을 적시기 위해
밤새도록 내리네요.
좋은 일요일 밤 되십시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신 곳은 비가 내리나 봅니다
아마도, 깊어가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겠죠..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건 한가위, 되시길요
송사탕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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