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멀리 비켜 선 하늘이
파아란 손을 뻗어와
생채기 가득한 내 마음도
잠시,
가을의 고요한 기슭에 기대었다
들국화 목타는 길
그 끝까지 이르고 싶었던 곳에서
저문 세상 지나가는 바람만 아득해,
휘청거리는 이 외로움
문득, 낙엽처럼 눕고 싶은 날
메마른 기억들만 빈 가슴 채우고
빈곤한 내 삶조차 괜시리 아쉬워,
목이 메이는 날
밀물 같은 그리움에
먼 산 홀로,
저리도 고이 단풍드네
* 이미지 생략
댓글목록
송사탕님의 댓글
들국화 목타는 길
목메이는 추석 연휴 일요일 저녁
마침 비가 갈증의 그길을 적시기 위해
밤새도록 내리네요.
좋은 일요일 밤 되십시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계신 곳은 비가 내리나 봅니다
아마도, 깊어가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겠죠..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건 한가위, 되시길요
송사탕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