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가 정말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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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정말 부러워
량 재석
둘도 없는 내 친구는
팔자가 늘어져
첩도 있고
애들도 착해
집도 지어주고
볕 잘 드는 땅도 사줘
집에 있는 사람은
부지런 해서
재봉틀을 돌려
술값도 대주고
첩이 찿아와도 오손도손 대하고
부러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녀
울 집사람은
조금만 늦어도
어느 년하고 댕기다가 왔냐고 따져 묻고
집에 들어서면
위아래 쳐다보며
그년 요즘 만나지 않는 거지 하며
옴삭달삭 못하게 하네
그래도
내가 웃는 이유는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 이지요
암만요~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설렁설렁 이러쿵저러쿵 하셔도 늘, 끝은 마눌님 위하니
대단한 통큰 대가이십니다
늘상 보면 이태백처럼 풍유를 즐기시는 량 시인님처럼
느끼니 말입니다
산수 유량하시다 가끔씩 회포도 프시고
참으로 유유자적 시 한편 잘 읽고 갑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문운 한가득 하시길...
추영탑님의 댓글
요즘 세상에 첩이라니?
부인한테 쫓겨나기 딱이네.
그래도 안 쫓겨나는 그 집은 뭔가 단단히 잘못된 집이여! ㅎㅎ
지나고 보소! 그때가 좋았지~~ 한없이 좋았지~~
할 때가 있을 텡게. ㅎㅎ
추석 잘 쇠구려, 량재석 바람둥이 시인님! ㅎㅎ *^^
은영숙님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안녕 하세요 시인님! 방갑고 반갑습니다
입으로 바람 다 피는 사람은 사실은 실력 없는 분이라고 하던데요?
아무래도 수상혀요 ...... 사모님께 물어 바야할까봐요 ㅎㅎ
싸모님을 워낙 사랑하시나봐요
아님 아침엔 거울보고 밤퉁이된 눈 자욱을 겨란 찜질 하시는 지요 ㅎㅎㅎ
오늘도 잘 웃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다복한 추석 한가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량재석 시인님은 현대판 김삿갓 이십니다. 그려 ㅎ ㅎ ㅎ
풍류를 알고 풍류를 읽고, 풍류를 새기는
아주 멋져 보입니다.
기승전결이 늘, 유쾌 통쾌 합니다.
추석 명절 다복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다정다감한 글
마음에 깊이 담습니다
명절 평안을 멀리서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