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안 [破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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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안 [破顔]
즐거운 순간들이 두고 두고
슬픈 표정으로 지나가더라는 걸
아는 사람들은
크게 입벌려 웃지 않아요
순리를 따르자면 원래 우리는
한쪽만 보아야 해요
당신은
앞과 뒤를 한번에 볼까요 본다면
우리와 좀 떨어져 살아야 해요
내 삶이 내것 같을 때
오로지 맹목이던 앞을 가졌었지만
누구나 그래요
넘어지지 않을 순 없었어요
시퍼렇게 눈을 뜨고도
내달려지지 않는 꿈을 향해
목청만 핏빛으로 차오르는 때 있어요
지그시 이마에 닿는
커다란 손을
누군가는 알더군요 가슴을 열더군요
눈빛이 깊어지더군요
괜찮아요 우리는 그렇게 양면을
가질 수 없는 온혈의 태생이에요
내가 그늘을 지킬 때
당신이 가지는 햇빛으로 우리는
함께 숨을 쉬는거지요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시인님!
추석 명절에 다복하시고
가내가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늘, 좋은 글 올려주셔서 즐감합니다.
감사한 마음 전해 드립니다.
모아 쥔 두 손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 만큼 만 풍등풍등 하면 좋겠습니다.
오드아이1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