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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792회 작성일 17-10-03 03:18

본문

추석 성묘

 

                              - 박 광 호 -

 

생각난다 유년시절

 

봄 되면 꽃 문둥이 참꽃 따 먹고

여름이면 앞 강물 고기잡이 자맥질

가을 되면 떡 벌어진 밤송이

메뚜기 잡던 황금벌

겨울 오면 질 화롯불 군고구마

등잔불 아래 도란거리며 먹던

홍시와 동치미무

 

그렇게 잔뼈를 키우며

세상모르고 부모슬하에서

마냥 즐겁게만 자란 세월

그 사랑 그 세월 뒤로하고

나 여태껏 살아온 길

아슴푸레 연기로 피어나네

 

명절이라고 찾아 뵐 적마다

늙어지던 모습에서 나를 읽으며

서글퍼 눈시울 적시었는데

그 임들 이젠 무덤에서나 찾아뵈니

~ 세월 무상 하여라

머잖아 당신 곁에 묻힐

내 자리 찾아지네

 

술 한 잔 올리나이다

흠향 하옵소서

 

댓글목록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도 가족 더불어 화목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평안을 비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시인님!
추석 명절에 다복하시고
가내가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늘, 좋은 글 올려주셔서 즐감합니다.
감사한 마음 전해 드립니다.
모아 쥔 두 손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 만큼 만 풍등풍등 하면 좋겠습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미흡한 글 사랑의 눈길로 봐 주시는 것 같아 감읍하옵니다.
저 또한 댁내 평안을 빌며
추석명절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반디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광호 시인 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동안 건안 하셨는지요?

먹거리 부족하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옵는 시향에
젖어 젖어 봅니다
마지막 구절엔 눈시울붉히면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저는 추석도 없는 나라
먼 이국에서 시인 님을 뵈오며
지난날에 고운 정 주심
항상 간직하고 있습니다

긴 연휴에 우리 고유명절 한가위
온 가족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반디화 드림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디화님 진정 오랫만이라 반갑슴니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먼 이국이라시니 궁금도 합니다만,
아모쪼록 강건하시고 만사 여의 하옵길 비옵니다.

평안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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