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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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의 아픔
- 박 광 호 -
남들은 저리 안고 뛰는데
기뻐 통곡인데
나는 이렇게 울고만 있다
인적 없는 밤길 가로등 외롭듯이
소식 없는 세월에
너 그리워 울어 온 반 백년
나는 이제 서리 맞은 해바라기
너를 북에 두고
속이 까맣게 타버렸다
세상 먼저 떠나실 분
혈육 먼저 찾고
나는 아직 순서가 아닌 듯
내 평생에 너를 한번 안아 보고나
눈감을는지
세월 묶어둘 수 없어 안타깝다
아가야
아가야
너는 아직 내겐 아가로다
내 품에 언제 안기려나
꿈에도 생시에도 잊지 못한 세월에
흰머리 쭈그러진 얼굴
허리 굽은 삭정을
네가 알아보기나 할런지
격강천리라더니 한나절이면 간다던데
갈 수 없음이 웬 말이냐
그놈의 철조망은 언제나 걷힐꼬?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이산의 아픔을 다 함께 느끼는 추석이기 바랍니다. 돌아보고 바라보는 날이기 바랍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중추절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주시어 감사드리며 평안을 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