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통성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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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통성기도 / 성벡군
비바람이
분다
밤새도록
잠시도
쉬지 않고
나뭇가지가
휘도록 굽신거리고
창문이
덜컹거리도록 소리를 지른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게 틀림없다
남들
다 자는 시간
달도
별도 없는 깜깜한 밤인데
허공에다
대고 대성통곡을 하는 걸 보면
드디어
믿음이 통한 건가
어둠
걷히니 바람 잦아지고
하늘도
감동했는지 동산이 열린다
불쑥
솟는 붉은 해는
밤을
지새운 기도의 응답이다
이젠
아침,
비바람
대신에 신(神)바람이 불겠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예 시인님 신바람 부는 날이면 좋겠습니다
새벽 기도 다녀와서 인사 드립니다 성백군 시인님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지요? 시인님
아울러 영육이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비바람 불고나면 조용히 해 뜨듯이 우리의 심령이 울부짖다가 조용해지면 보이지 않는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할것 같습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아멘 입니다
일상이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