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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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
달은 지고
별만 흐르는데
적막한 마을에는
개 짖는 소리도 없다.
찾아 온 이 없으니
가슴이 어두워
깊은 시름이
한숨소리에 섞인다.
늦가을 바람이
품을 파고 들 때
허전한 가슴에는
살얼음이 언다.
돌아서는 발걸음
길은 어두운데
목적 잃은 나그네는
비틀거리며 걷는다.
2017.9.27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홀로 서있는 적막한 옛마을이 끊어진 인적에 시름만 깊어가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할 때와
뜻한 바라 이뤄질 수 없을 때 사람은 시름에 젖지요
찾아간 땅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할 때
그 시름은 깊어만 가는 것 같습니다.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찾아 오는 이 없는 시름이 마음을 상하게 하지요.
가을은 외로움이 찾아 든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저도 인적이 끊어져 가는데 이렇게 찾아가고
찾아주시는 한결 마음이 넉넉해 집니다.
감사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