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띄운 손주놈의; 그림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강물에 띄운 손주놈의; 그림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白民 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01회 작성일 17-09-21 18:19

본문

강물에 띄운 손주놈의; 그림배

      

         

 

강물에 띄운 손주의 그림 배

 

                   白民 이학주

 

일곱 살  손주놈이  하얀 스케치북에

크레용으로 그린 황포(黃布) 돛단 배

 

그림 배는

흐르는 강물위에 두둥실 떴고

스스로 선장이 된 손주놈은

피붙이의 정(情)이라면서

할애비 할미 애비 어미를 배위에 올려 놓았다

 

배는 떴으니 움직이질 않는다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강심( 江心)에

미동(微動)도 하지 않고  그냥 그 자리다

 

던져 줄 과자부스러기를 가져오지 못한

우리의 무심함을  침묵으로 성토하는건가

갈매기떼들도 날아오지 않았다

 

출항을 알리는 항구의 뱃고동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절망하는 밤의 캄캄한 강물에  앉아  있던

손주놈의 그림 배는

찰라의 순간에 강물을 박차고 일어나

드디어 바다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림 배가 태평양을 건늘 때

손주놈은 더 큰 포부를 위하여

뱃머리를 은하수로 돌리면서

엄지 검지 동그랗게 말아 입술에 대고

천상(天上)의 음악 같은 휘파람을 불었다

 

모든 마도로스 우리들이

은하수 강변에 닻을 내리는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낮잠에서 깨어났고

내 등은 식은 땀으로 촉촉이 젖어 있었다.

 

 

 

 


 

 

 

 

 

 

 

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학주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즐거운 마음 항상 보여주는 그 손주님 재미 있겠습니다.
오늘 함께 즐겨봅니다.

Total 40,986건 57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66
미련의 미동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5 09-23
66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09-23
664
너에게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09-23
66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8 09-23
662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4 09-23
661
물소리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1 09-23
66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7 09-23
65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2 09-23
658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09-23
657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5 09-22
6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09-22
655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09-22
65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5 09-22
65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7 09-22
65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09-22
6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4 09-22
650
훈풍 이어라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09-22
649 인의예지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09-22
648
등꽃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2 09-22
647 석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0 09-22
64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 09-22
64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09-22
644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09-22
64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09-22
64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6 09-22
64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8 09-22
64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09-22
63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2 09-22
63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09-22
63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3 09-22
636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09-22
6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8 09-22
634
가을과 사랑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09-22
633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09-22
63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3 09-22
63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09-22
630
가을이 오니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0 09-22
62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09-22
628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4 09-21
6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1 09-21
62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5 09-21
62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9-21
62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6 09-21
6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4 09-21
622
낙엽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7 09-21
열람중 白民 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09-21
620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09-21
619
단풍길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 09-21
6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09-21
617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4 09-21
61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09-21
6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9 09-21
614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 09-21
613
하루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1 09-21
61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09-21
611
노을 앞에서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09-21
610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09-21
60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8 09-21
608 시세상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9 09-21
60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9 09-21
60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1 09-21
605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9-21
60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09-21
603
사랑의 의미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2 09-21
602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09-21
601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4 09-21
60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9-21
599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09-21
59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09-21
59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09-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