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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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의 언어 *
우심 안국훈
초원의 언어는 끊이지 않는다
희끗한 나무 덤불 속 빛나는 하이에나의 눈빛
초록의 농염은 눈동자의 빛을 결정하고
태양의 밝기는 야자나무의 그늘을 좌우한다
비틀거리는 그림자 바투 잡고
얼룩진 발자국 따라 나서면
새는 희망 품은 채 창공을 날고
고래는 꿈 잃지 않아 바다를 누빈다
직선으로 다가오는 죽음의 속도 예감한 듯
중력 타고 비스듬히 쏟아지는 빗방울
양 볼 타고 흐르는 뜨거운 눈물 만나면
바람 없어도 산언덕 아래로 꽃잎 흩날린다
머리카락 검은 생명은 꿈틀댄다
하지만 칼날 같은 침묵 속
갈 길 바쁜 한 사람은
무심코 사랑의 들꽃 밟고 있구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초가을의 초원은 아직도 아름답습니다.
이제 새롭게 물드림이 시작 되겠지요.
가을은 그렇게 변화가 있어
더 아름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귀한 시향에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가을날 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어느새 감잎도 붉어지는 감 따라서
조금씩 물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산야의 가을빛처럼
오늘도 행복의 물로 물드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