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동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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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동사입니다 / 향일화
가을 된서리에 젖은 낙엽이 잠잠합니다
내 발걸음은 절벽 앞에 멈춰서고
둘 곳 없는 시선은 되돌아와 메아리칩니다
1초, 2초, 3초, 4초를 헤아리며
건너야할 깊이를 재어보다가 하릴없이
돌멩이 하나 아래로 던져 봅니다
그때 노을이 단풍잎 하나를
툭, 건드리니 맑게 떨어집니다
내 사랑도 노을처럼 붉게 떨어져
굴절 없이 시선이 후련해질 무렵
동산에 걸린 달은
누가 당겼는지 환하게 뜹니다
時空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행여 그대
내게로 오는 길이 지치진 않겠지요
절기처럼 당당하게 오는 사랑은
환한 웃음 절로 퍼지게 하며
생각만으로도 실핏줄까지 저리게 만듭니다
그리움이 섬광처럼 터질 때
환한 얼굴로 달려오는 달빛을
그대도 지금 보는지요?
사랑은 마음이 달라붙는 동사입니다
가을 된서리에 젖은 낙엽이 잠잠합니다
내 발걸음은 절벽 앞에 멈춰서고
둘 곳 없는 시선은 되돌아와 메아리칩니다
1초, 2초, 3초, 4초를 헤아리며
건너야할 깊이를 재어보다가 하릴없이
돌멩이 하나 아래로 던져 봅니다
그때 노을이 단풍잎 하나를
툭, 건드리니 맑게 떨어집니다
내 사랑도 노을처럼 붉게 떨어져
굴절 없이 시선이 후련해질 무렵
동산에 걸린 달은
누가 당겼는지 환하게 뜹니다
時空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행여 그대
내게로 오는 길이 지치진 않겠지요
절기처럼 당당하게 오는 사랑은
환한 웃음 절로 퍼지게 하며
생각만으로도 실핏줄까지 저리게 만듭니다
그리움이 섬광처럼 터질 때
환한 얼굴로 달려오는 달빛을
그대도 지금 보는지요?
사랑은 마음이 달라붙는 동사입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옳습니다
사랑은 동사!
그것도 확 달라붙는 정열의...
뜨거운 동사입니다
통하는 순간
화끈 달아오르는
감사합니다
향일화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시인님이 정겹게 달아주신
기분 좋은 언어에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동사인 게 맞겠지만..
현실계에선 그저 명사인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 그것도 추상명사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향일화님의 댓글의 댓글
안시인님의 시의 열정이 항상 부럽습니다
추상명사가 주는 뜻을 그렇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건강 하시고 항상 건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