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멀리 보는 새 -솟대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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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멀리 보는 새 -솟대 /秋影塔
높이 날수록 바다는 가까워지겠으나
낮게 낮게 몸을 구부리는 산
접은 날개는 천 년의 옷
고개 한 번 돌리지 못하고 백 년을 다 보내네
카랑카랑 우는 소리에
그리움이 깊어지면 하늘이 내려오네
꿈 밖에서 꿈을 꾸는 새를 무등 태운
밑동 잘린 간짓대도 목이 휘네
황급히 날아가다 솟대에 묶여 황망함을
좇을 때면
꽁지에 비행운 한 줄기 따라오다 사라지고
천 척尺의 그림자에 올라서서
들판을 무지르면 보일 영어에 갇힌
그날의 그녀 모습
죽어도 만나지 못할 그 허망만 쪼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높이 날지 못 하지만 산 같은 지혜가 필요한가 봅니다
별 나라를 기웃 거리기라도 하듯, 별에 쏘아올린 물체가
말썽 입니다. 낮은 곳에서 바라본 지혜 오늘이 필요한 뜻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비록 솟대 끝에 매달렸지만 어찌 날고 싶지 않으리요.
먼곳은 언제나 그리움, 그리고 희망,
날고 싶은 만큼 절망도 크겠지요.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정성으로 구어낸 청자 도자기의 멀리보는 새의 카랑카랑 우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솟대에 앉아서 기다리는 그녀 ......ㅎㅎ
생각 해 봤습니다 청자가 명품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오죽 맞는 이미지가 없으면 그 청자 비슷한 오리를
간짓데에 매달았겠습니까?
하두 재미있어서 혼자 키들키들 웃어 보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시 보았더니 솟대 맞네, 뭐! ㅋㅋ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웃기는 왜?? 웃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그녀가 솟대위에 앉아서
명품이라고 구워낸 오리 새끼가 미운 오리새끼 되지 말라고......
간짓대에 오뚝 올라타고 카랑카랑 소리 지른다는데......
시는 내 놓으면 화자의 것이 아니거든요 독자의 몫이지요 ㅋㅋㅋㅋ
우는 것 보다는 웃는 편이 훨 났네요 ㅎㅎㅎ
나! 화났시유 소나무 탑 그늘에 탑돌이하러 가서 그녀 한테 일러 줄랑께요
내 맘인데 ......말 해 보시라요
추영탑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명품 도자기를 솟대에 올려놓고 보니 웃음이 나옵니다.
그녀? 그녀와 본인은 종이 다르니 보고도 못 본체 해야지요. ㅎㅎ
그녀는 오리, 본인은 사람!
갑자기 오리탕 생각이 나네. ~~~ ㅎㅎ
라라리베님의 댓글
이미지를 보고 천년의 옷을 걸친 새의 울음을 생각해 내시는
시인님의 시심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추영탑 시인님 천년의 허망을 담은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십시오^^~
추영탑님의 댓글
쓰다가 웃고, 써 놓고 웃고, 좀 웃었지요. ㅎㅎ
그래서 저같이 글 못 쓰는 사람들이 편협해지는가 봅니다.
눈 앞의 것에 만족하는,
자문자찬이나 하는...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들거운 하루의 마지막 시간
보내십시요. *^^
잡초인님의 댓글
그리움을 오롯이
묻어나게 빚으신 멀리보는새
젖은 날개의 천년의 옷을 입은 솟대에서
그 그리움을 삭혀봅니다
점점 깊어지는 시향에서 가을도 얻어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그리움이란 건 항상 멀리 있으니 목이 길어져야 합니다.
솟대에도 자웅이 있다면 서로를 부르는
소리도 있겠지요.
우리 귀에 들어와도 듣지 못하는 저들의 연가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잡초인 시인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