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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0】바다의 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05회 작성일 17-09-09 18:46

본문


   

     바다의 땅

 

난생처음 요트를 탔어

탔어, 버선 신는 기분으로

힘껏 잡아당겨 탔어

아니쥬 음악이 퍼지고

여럿이 둥둥 물우에 즐루하라

유람에 바람이 동행했어

괭이갈매기 몇몇 등대에 앉거나

허공에 마구마구 33이라 썼어

일탈이 일상보다 환한 시간

멀어지는 도시 까짓것 지워버려

늘 우리의 모항(母港)은 엄마 배 속이니까

출생을 출항이라 읽으면

물이 곧 길이 되어 길도 출렁거려

해가 그림자 화법(畵法)으로 채색할 때

하늘, 섬, 사람, 배, 물고기로 완성되는 수채화 한 폭

묻지 마, 언제 어디에 닿을지

복작복작 끝까지 거품 물고 쫓아오는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의 땅만으로
땅을치고 갑니다
마음에 쏙 드는 시어,
출생을 출항으로, 를 전략으로 읽습니다
반갑습니다 시인님!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라네 칡꽃은 탐스럽고 은행잎도 제법 노랑, 노랑 가을입니다.
바다의 땅(land of sea)은 통영을 다르게 일컫는 말입니다.
기회가 있어 요즘 바다에 나가는 일이 잦는데 마침 이미지가 있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넉넉하고 잘 익은 계절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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