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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댕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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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3회 작성일 25-02-21 10:59

본문

밴댕이 속


 

바다 깊숙한 곳에서

올려보는 너희들이

속 좁은 인간들보다 숭고하구나!

바다를 돌며

일용할 양식되는 그대들이여

함부로 로망을 말하지 말라

무명의 시를 써서 좁은 속을

위로하는 내가 있다

앞뒤 없는 헛소리

경직된 문장

자연과 쓸쓸한 화법에서

맴돌 뿐이지만.

 

그대들은

좁은 문을 은폐한 속살들이고

길잃은 내장이었다

 

잠시 선장을 내려놓는다

녹이 슨 폐선이 순항할 그때까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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