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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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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78회 작성일 24-12-16 07:00

본문

일년초

가을중턱의 잎잎 탈모되어 듬성해지고

여름의 정점에서 세상을 삼킬 듯 뻗던 줄기 기력이 쇠해져

잎이 녹아내린 자리마다 드러나는 초라한 몰골

다시 존재감을 높여보려 한순간 발악도 해봤지만 더는 어쩔 수 없는 한계

겨울은 달려오고 지탱할 곳 없는 울음

길을 잃고

창밖에 저 홀로 가는 달과 동행해 보는 춘몽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소님  안녕하세요
참....
오랫만이고 반갑습니다
누군가 말하더군요  글을 쓰는 사람들은  순수 하다고요
미소님 시에는 순수함이 묻어 있군요
잘, 감상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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