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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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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24-12-08 09:30

본문

나는 너로 인해 나에게 심장이 있음을 알았고.

첼로의 음색이 내 귓가에 애달프게 머무를 줄은
달빛이 두 눈에 맺혀 별을 새겨 넘쳐흐를 줄을
내 심장에 틔운 작은 꽃이 이리도 만개할 줄은

몰랐다. 나는

재되어 흩어졌을 내 심장 아직 선명히 살아있음을
여전히 그 심장이 치열하게 뜨겁게 살아있음을
온 힘을 다해 생명을 다해 아직도 뛰고있음을

나는 몰랐다. 그럴 줄은 몰랐다.

너로 인해.

오늘만 살던 나는 내일도 살게 되었고
의미 없던 나의 하루에 의미가 생겼다.

죽은 나의 영혼이 깨어나 살아가고
멈춰있던 나의 시간은 다시 흐른다.

그저 나그네였던 나는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가고
나는 나의 인생의 선장으로서 항해를 시작한다.
너는 모르겠지만 너는 정말로 빛나는 사람이다.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의 발자욱 처럼
나의 고요한 바다에 첫 발자욱을 찍는다.
그리고 버즈 올드린은 말했겠지
장엄하고 횡량한 풍경이라고

나는 뿌리깊은 나무로 반길것이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너의 발자욱을 기다리며 너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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