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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백 년 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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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16회 작성일 24-11-23 12:29

본문

한 백 년 살아도


 폴 차


봄의 희망도  여름의 짙  푸르름도 

가을의 결실도

털어내는 낙엽으로 한 해를 마감하고

이제 겨우 동면에 들어가는  온 천지의 나무 들!

한 해를 나의 한 백 년 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네

단 일 년 사이 꽃 피우고 영글고 

자식까지 잉태하고 번식시키고

번창하고 또 내년을 지침 없이 기다리고

1년 속 얼마나 고단하고 바빠야 그 삶이 이뤄지나?

한 백 년 속 고작 한 세대를 겨우 이어가며 바둥대는 우리의 삶은 차라리

사치 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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