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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에 꽂은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83회 작성일 24-11-24 09:08

본문

눈물에 꽂은 꽃


 정민기



 그대가 흘린 눈물을 꽃병에 담아
 꽃을 꽂아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는다
 기다림은 손수건을 적시고
 밤하늘에 흘린 은하수를 닦은 듯
 온통 반짝거리는 생각만이 축축하게 젖어 있다
 눈물에 꽂은 꽃
 그 꽃을 관상하는 사람의 눈동자가
 파릇파릇한 어린 새싹을 틔울 것만 같아서
 모른 척하고 앉아 있기가 미안할 뿐,
 해 질 무렵에는 서녘 하늘 가득
 꽃다발 같은 노을이 화려하게 피어 있지만
 고개를 푹 숙이고 묵묵히 걸어온 인생
 나도 활짝 피어본 기억이 없어서
 변명 아닌, 그저 슬퍼서 흘린 눈물조차
 내팽개치고 마는 절실한
 그리움이라기보다도
 꽃의 무대인 꽃밭에 옮겨 심어야 하는데
 물풍선이 터지기라도 한 듯
 그대의 눈물은 멈춤 없이 흘러간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의 꽃을 꽃병에 담는다
이것은 기발한 착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꽃병 하나 가슴에 간직하고
바라보고 싶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시의 내용은
눈물이 꽃은 아닙니다.

꽃병에 꽃을 꽂으려면 물을 절반 정도 채우죠!
그 물을 눈물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꽃은 눈물을 흘린 사람의 마음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사랑이라고 할까요? ~ㅎㅎ

한 주간도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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