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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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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40회 작성일 24-10-01 07:19

본문

10월


 정민기



 머나먼 곳에 있는 꿈을 안고
 노을이 물드는 곳을 향해 가을이 오네
 뿌리가 뽑힌 구름
 바람의 반대쪽으로 고개를 기웃거리고
 지는 해가 부려 놓은 노을
 전역한 국군 장병들이 타고 오는 기차
 코스모스 줄지어 서 있는
 기찻길을 흘러가듯 달려가고 있네
 향수를 부르는 그들의 노랫소리
 코스모스 향기로 콧등을 간지럽히네
 우리는 동녘에서 만나서
 서녘으로 발맞추어 걷고 또 걷고 있네
 그가 쓴 편지는 새들이 물어 날라
 은하수의 발원지가 되어 반짝거리고
 비 오는 그리움의 처마 밑
 작은 동심의 눈망울 같은 동그라미 몇
 사소한 것들은 모두 다 소중해지는
 그대 어깨 저 너머로 실루엣이 보이네
 머나먼 곳에 있는 꿈을 안고
 노을이 물드는 곳으로 온 가을이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하의 발원지의 되어 반짝이고

이곳에서 가을이 오고 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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