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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푸른 잡념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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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7회 작성일 26-03-06 02:01

본문

깊고 푸른 잡념의 세계


꽃피는 봄이 오면

겨울을 건너온 나도 푸르러지는 걸까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떠나버린 사람이 좋아하던

유행가에 설탕을 한 스푼 넣었다

   

안부처럼 찾아온 오늘이 조금 더 달콤해지라고


비 올 때 거리를 걷다 보면

좁은 우산을 누군가와 함께 쓰고 있는 느낌

 

어깨와 머리가 젖는다

미묘한 감정이 새로 산 스니커 위로 흘러내린다

뿌리가 돋아날 것이다

 

주말에는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하는 삶

   

손잡이가 얼마나 실용적인 슬픔인지

소파 밑에 숨은 고양이는 모를 것이다

파란 슬픔이 자기 수염에 닿아 있어도

    

인터넷 검색 순위에서

내가 찾으려고 했던 건 무엇이었지

 

하품을 하며 고양이가 거울 앞에서

찾던 건 무엇이었지

 

잃어버린 사랑이거나 상처이거나

  

냄비바닥에 말라붙은 라면 국물이

쉽게 뜨거워질 수 있었던

냄비의 영혼처럼 느껴질 때

  

빗소리는 우산도 없이 창밖을 기웃거린다

   

그곳에도 누군가가 잡으려고 했던 손잡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리창은 젖어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습관이라는 건 습관적으로 찾아오는 하루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어두는 나름의 방식이기도 하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화된 허공의 질문과 묵음의 환생이 영적 터울을 벗어나 무의 가늠과 만나고 있습니다
가지런한 무의 일상화가 보여주는 환생의 세계에 임팩트를 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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