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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혀 있는 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85회 작성일 24-07-11 12:49

본문

닫혀 있는 문


 폴 차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야 하는데

유활유를 뿌려 줄 분 당신인가요?

정문 지나 현관문, 그 사이 

샛문(비상구) 

그 끝에 뒤문, 수많은 

문 속​ 깊이 숨어있는 금고문

문마다 색다른 기압 속 동서로

가르고도 리벌빙 도어와 달리

꼼짝없이 닫힌 남북의 문

돈 냄새 코를 찌르는 사업장 문에는 어깨와 쫄보들이 계략을 등에

지고 분주히 드나든다

꼭 입 다물고 있는 이웃집 

벙어리문, 초대장 없이 두둘 기다 

총알이 날아다닌다

바코드로 열리는 끔찍한 문이

새끼를 치는 세상에

사랑스러운 내 집문 한 번도 날

거절치 못하고 ...

죄 없이 못 들어가는 교화소문은

성시를 이루고

학교종이 뗑뗑뗑 부지런을 떨 때

소란스럽게 열리는 응급실 문, 

뇌사 상태의 전문가에 놀아난다

아직도 미닫이 문 열리는 소리에

빈 소쿠리의 한숨소리 쉽게 구멍을 찾고

양심의 문 열리 고 닫혀도 

비둘기는 보이지 않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동안 강녕하셨는지요?


시인님 덕분에
오도 가도 못하고 문에 꼼짝없이 갇혀버렸습니다.

여기가 문안인지 문밖인지.....

회전문처럼 제자리를 빙빙 돌고 있습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시인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회전문에 발 들여놓을 때
살짝 스치는 불안감
못 들어가고 제자리로
다시...  선택입니다,
안 혹은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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