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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여름은 어땠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09회 작성일 24-06-30 19:22

본문

감자의 여름은 어땠을까

 

 

목이 긴 화병에 여름을 꽂아 둔 날

장마와 나의 침실과 바깥은

길고 세찬 불면에 출렁이고 있었다

 

마르지 않는

저 어두운 것들의 웅성거리는 빈속

맑음과 공명을 잃어버린 날

그녀는 미뤘던

감자를 캤다

 

주렁주렁 달린 기억을 통째 삶아

한 소쿠리 담긴 어둠이 팍신해 지도록

그녀의 입술이 뜨거운 에 소름이 돋고

그런 날

또 다른 계절을 품고 싶어 하는 그녀에게

감자는

평상 위 허공의 뜨거운 몸을 갈라

고동치는 소리를 내어주며

얄궃게 저당 잡힌 미래는 미쳐 몰랐다 

먹다 남은 지난 계절이

어둠인 줄 알았다면

감자의 무모한 짓은 없었을까

 

여름의 한 가운데 난 소리치고 있다

아니라구 난 ~~~~~~.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감자의 여름은 어땠을까..

글쎄요~

그건 그 감자만이 알겠지만도

근데요..

그 감자에 불과한  것을
왜 깨지 못하고 話者는 허우적 거리는 것일까..

저 사념의 흐름이여
그 버팀돌이여..

비록, 그것이 무모한 짓일지라도
나를 버리고
영원에 들게히려는 몸짓에
머물며
많은 생각, 하다 갑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거운 감자를 안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시인님~~^^
매번 평을 해 주시니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 합니다.  앞으로도 시인님의 관심부탁드려도 될런지요......

장마  온통  비냄새 뿐입니다  건강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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