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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파제의 기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45회 작성일 24-07-04 12:46

본문

어느 방파제의 기억


 정민기



 푸르게 파도로 윽박지르는 바다를 향해
 혀를 내밀듯 길게 엎드린
 어느 방파제의 기억은 금세 곳곳이
 볼품없게도 허물어져
 가물가물하기만 한데, 항구에 정박한
 배 밑부분을 물결이 간지럽힌다
 때론 긍정적인 바닷바람의
 수많은 이야기는 간을 맞추기도 어려워
 짜디짠 맛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는다
 자연 그대로 변하지 않는 등대처럼
 아무 잘못도 없이 조용히 서 있다
 주고받을 명함 한 장 없다고 해도 파도는
 드나들며 한사코 해변을 철썩거린다
 비정할 수밖에 없어도 겨우 항해하는 배
 바다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데
 어쩔 수 없이 마음마저 통통거린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라는 자연은
변화무쌍하는 것 같아도
하늘의 원리를 따라 돌고 돌지만
사람의 마음은
신마저 감당할 수 없으니
신마저 앞뒷발을 든다 했겠습니까.

정민기09 시인님!

정선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정민기09님.

자연 그대로 변하지 않는 등대처럼
아무 잘못도 없이 조용히 서있다

어느 방파제의 기억


지나간
시절에 저를 보는것 같아서....
그때 그시절  아련한 기억들이
되살아 남니다ㅎㅎ

좋은 글 감사드리며

좋은 생각이 맘빛을 밝혀
희망의 등대를 보여 준다 합니다

희망의 등대길 따라
기쁜날들 되시길 희망하며

힘차게 응원합니다 필승♣

정선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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