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로 들어서는 길목에 비처럼 서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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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로 들어서는 길목에 비처럼 서 있으니
정민기
삼월로 들어서는 길목에
비처럼 오래오래 우두커니 서 있으니
능수버들 한 그루 우뚝 멈춰 자란다
마음을 스치는 빗소리에 평화가 찾아올까
희망 없는 걸음걸이 그 발자국이
자꾸만 허망하게 지워진다
붙잡은 손 놓고 끝없이 멀어져 간 사람,
겁 없는 기다림은 덫에 걸려 허우적거린다
터미널에서 하염없이 멀어지는
버스 뒤꽁무니를 바라보고 한참 동안
마음을 먹구름처럼 부풀리고 있다
오래전부터 이어 온 떨림 같은 빗방울의 진동
기차가 레일을 따라 지나간 듯
청명한 긴장감이 팽팽하게 당겨져
빗줄기가 비명도 없이 순간, 끊어지고 있다
정민기
삼월로 들어서는 길목에
비처럼 오래오래 우두커니 서 있으니
능수버들 한 그루 우뚝 멈춰 자란다
마음을 스치는 빗소리에 평화가 찾아올까
희망 없는 걸음걸이 그 발자국이
자꾸만 허망하게 지워진다
붙잡은 손 놓고 끝없이 멀어져 간 사람,
겁 없는 기다림은 덫에 걸려 허우적거린다
터미널에서 하염없이 멀어지는
버스 뒤꽁무니를 바라보고 한참 동안
마음을 먹구름처럼 부풀리고 있다
오래전부터 이어 온 떨림 같은 빗방울의 진동
기차가 레일을 따라 지나간 듯
청명한 긴장감이 팽팽하게 당겨져
빗줄기가 비명도 없이 순간, 끊어지고 있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삼월로 들어서는 길목에 비처럼 서 있으니
겨울이 끝난다는 것이 참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