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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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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6회 작성일 26-02-28 04:04

본문

폐가


      

오래된 질문이

답이 되어 돌아올 때

  

저만치 사라진 기억을

구멍 난 양말이라고 해도

삭은 빨랫줄은 감출 게 없었으므로

          

포물선의 꿈으로

무성해지는 회화나무

노란 꽃

 

그 곁을 지키는 건

무성해지는 일의 덧없음을 알아도

안다고 말하지 않는 빈 항아리와

그 안에 숨어사는 갈색은둔거미의 적멸

          

목 놓아 부르면 돌아보는 어제처럼

    

체념을 쪼아 먹던 작은 새는

바람의 뒤쪽에 둥지를 틀고

          

허물어진 담장 아래엔

떠난 자들을 기다리다

목이 빠진 광합성의 혈육들

                

측은히 눈길을 주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목마름의 힘으로

절망을 툭툭 털고 일어서는

  

오늘이 아픔이 아니라면

  

돌아온다는 기약은

왜 녹슨 문고리처럼

    

세월의 삐걱거리는 그림자 속을

아프게 서성이고 있는가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 속에 삐거덕거리는 폐가에 서 있습니다.
내가 살아온 날들과 아픈 기억들이 거미줄처럼 쳐져 있네요.
거미줄을 훓으며 아직 살아갈 날들이 남아 있기에
고개들어 숨 한번 내 쉬며 먼 산 바라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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