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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공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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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9회 작성일 24-05-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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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공원의 풍경


봄비에 공원의 나뭇잎새들이

싱그럽게 생기가 돌고 파릇파릇하게

살아나는 싱그럽 그 자체다


호수의 물새들은 등지의 가장 높은

곳에서 유조들을 품고 

보호에 안간힘을 쓴다


노란 붓꽃은 밤새 비바람에 쓸어져 물에

잠기고 뿌리를 보이며 쓸어졌지만

노란 붓꽃은 나의 생명인 꽃만은 살아야겠다고

노란 꽃잎을 하늘을 향했다


알을 품은 뿔논병아리는 밤새 내린 비 

하루종일 내린 비를 고스란히 맞고

꼼짝도 하지 않고 알을 품고 있다

말 못 하는 물새이지만 

모성애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


공원의 행사에 쓰였든 화분의 꽃도

갈증을 해소한 듯 곱게 살아는 듯 

붉은 꽃잎에 너도 많은 갈증에 목말 았구나

하며 쓰다듬어 주었다


이팝나무에서 비바람에 하얀 쌀 같은

꽃잎을 바닥에 뿌려놓았다

하얀 쌀밥 같아서 이팝나무란다


송해가루에 시달리든 나뭇잎 풀잎들은 

봄비에 목욕이라도 한 듯이 

봄의 향기와 싱그럽다


들향기 장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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