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르고 '어' 다르지 않은 당신 * * 소풍 가듯 홀로 가는 길, 마음 놓고 홀로 가는 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지 않은 당신 * * 소풍 가듯 홀로 가는 길, 마음 놓고 홀로 가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79회 작성일 20-12-17 05:54

본문



'아' 다르고 '어' 다르지 않은 당신

사문沙門/ 탄무誕无


막 갖다 써도 아무 나무람 없고
아무리 사용해도 다하지 않는다
'아' 다르고 '어' 다르지 않은 당신,
확장해 보면 우주를 감싸고 남지만
모으면 오롯이 이 한 몸에 집결된다


이런 당신 품에 깃든
내 거처가 당신이어서
받침(가피) 갚음을
노래하는(선시를 짓는) 것으로 맞는다


없는 시간 내 쓰고
없는 공간 쪼개 쓴다
공시 공분 공초에 선택받은
'당신은 나를 사로잡은 대우주'


*

*

당신/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

소풍 가듯 홀로 가는 길, 마음 놓고 홀로 가는 길

사문沙門/ 탄무誕无


까만 칠통에 휩싸여 관음을 부정했던 한 사내,
밖으로 치닫던 눈빛 꺾어
관음(觀音) 두 글자를 화두로 꼬나들었다
두 눈과 귀를 다 죽인 채
입술을 굳게 걸어 잠갔다
화두를 놓치면 살아 있어도 죽은 목숨


살아도 화두에 살고, 죽어도 화두에 죽었다
화두가 처음이고, 화두가 끝이다
화두가 삶이고, 화두가 죽음이다
분별에 팔리지 않았고, 구분에 끌려가지 않았다
죽으나 사나 화두만 들었다
화두는 아무리 물어도 물리지 않는 미늘 없는 바늘,
화두는 나에게 있어 죽을 때까지 
길동무며 목숨과도 같다
길동무를 목 전(前)에 두고(놓고)

 죽으라 불살랐다


부릉, 부릉, 부르릉
간화선에 시동이 제대로 걸렸다
철석같은 신심과 빙상 같은 신념으로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고, 절이고 그리고
그리고 절이고, 절이면 한사코 그리고,
또렷이 한 획 한 획 그림 업장 녹느라 눈물 흐르고,
망상은 끊겨 없어진다
신물 나게 그리고
신명 나게 그리고
천류불식 그린다
각오자살 그린다
목숨도 가져가라 그린다


미친 듯 끊임없이 그리고 그림은
화두 그림 행위는 꿈속에 나타나고,
몽중일여 골백번 되었어도
어서 그리고 어서어서 그리고

홀로에 계합하려다 죽어 나간 수많은
참공부인이 꿈에 그렸던 경지


득력 체득 후 미치게 그리다
한밤중에 해가 뜨는
듣도 보도 못할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바늘 하나 없는 가난한 문중에 백골만 즐비하다
온 우주가 관음 품에서
염주 알처럼 돌아가는 지독한 가난

속리(俗里)를 떠나 법주(法住)와 마주했다
부처가 막아서면 부처가 죽고,
조사가 막아서면 조사가 죽고,
부모가 막아서면 부모가 죽는다
부모가 나타나면 부모가 죽고,
조사가 나타나면 조사가 죽고,
부처가 나타나면 부처가 죽는다
마음 속 보이는 것들 다 죽었다


아이고, 아이고,
아야아야 실전조죄(我也我也 失錢遭罪)

고금조사 실전조죄(古今祖師 失錢遭罪)
삼세제불 실전조죄(三世諸佛 失錢遭罪)
나고 죽음이 없는 천상세계,
그리고 절인 길 짝 없이 홀로 걸어간다


눈과 가슴을 사로잡은 홀로
세간의 모든 소리가 지워진 홀로
알림(시작)도 없고, 종료(끝)도 없는 홀로
모든 만물의 생(生)과 사(死)를 다 포섭하고 있는 홀로
생소할 땐 소름이고, 익숙해질수록 감동
어느 한 사람 이 홀로와 벗하지 아니한 자 없다

'살아 도망칠 수 없고, 죽어 숨을 수 없다'


*

*
홀로/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까만 칠통/ 진리에 어두워 깜깜한 무명(無明)시절, 중생이었던 때를 가리킵니다.


두 눈과 귀를 다 죽인 채
   입술을 굳게 걸어 잠갔다 /

화두만 꼬나든 처절했던 묵언수행을 가리킵니다.

이때 시점은 2005년~ 2008년(4년 간)입니다.


염주 알처럼 돌아가는/ 윤회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막아서고, 나타나면/ 분별망상을 비유한 언어, 알음알이, 모든 마음 행위.


죽음/ 육신의 죽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아야아야 실전조죄(我也我也 失錢遭罪)

고금조사 실전조죄(古今祖師 失錢遭罪)
   삼세제불 실전조죄(三世諸佛 失錢遭罪) /

확철대오 깨쳐야 단박에 바로 알 수 있는 조사선(祖師禪, 조사관)입니다.

제 지난 글에서 조금 깊이 있게 두 번 평역해드렸습니다.

시절인연이 되면 훗날 더 자세히 뜻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바늘/ 분별망상, 번뇌망상, 알음알이, 모든 마음,

마음 행위는 사람(자신)을 아프게 합니다.

아프게 한다는 이것 때문에 바늘에 비유된 것입니다.

깨침의 언어입니다.

선가(禪家, 깨침의 세계)에서

뜻을 심어 사용하는 이러한 언어는 흔합니다.


백골/ 다 죽고 '아무것도 없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음은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의 본체인

아무것도 없는 텅 빔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서너 겹 감싸여진 깨침의 언어입니다.


가난/ 가난하면 먹을 게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합니다.

아무것도 없다는 것으로 우리 인간 본래 성품 본체로 실존하는

아무것도 없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서너 겹 감싸여진 깨침의 언어입니다.

가난이라는 언어는

향엄지한 선사의 오도송(거년빈미시빈 去年貧未是貧)에서도

깨침의 언어로 사용되었습니다.


몽중일여/ 꿈속에서 화두가 발현되는 경지.
(꿈속에서 화두가 또박또박 그려지는 경지입니다.)


득력得력/ 

사전적 의미에서 득력은 

숙달하거나 깊이 깨달아 확고한 힘을 얻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잘못되어 있습니다. 

'숨 쉬는 것처럼 화두가 자발적으로 발현되는 경지가 득력입니다.'

바르게 가르쳐드렸습니다.

모든 것은 내가 그것이 되었을 때

그것을 바르게 알 수 있습니다.


아이고, 아이고/

죽었을 때 곡소리 내는 것을 의성화한 것입니다.
'다 죽고 아무것도 없음'을 표현한

이 또한 서너 겹 감싸여진 깨침의 언어입니다.


화두(話頭)를 들고 하는 참선(參禪)을 가리켜 간화선(看話禪)이라 합니다.


저는 살아 있는 경經(살아 있는 붓다), 걸어 다니는 경입니다.

저는 종단의 총무원장 자리를 세 번 거절한 출가사문(出家沙門) 

도창(道窓)으로부터 2008년 붓다법(심증법)을 인가(印可)를 받았습니다.

이건 자랑도 아니고, 아만도 아니고, 교만도 아닙니다.

저의 당당한 주장일뿐입니다.

 

작은 은자(隱者, 도인, 도사) 산속에 숨어 살아가고, 

큰 은자(隱者, 도인, 도사) 사람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중생(衆生)은 붓다(부처)를 식별할 줄 아는 눈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3-20
40982 일미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 13:41
4098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8:35
4098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1:36
40979 힐링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0:25
40978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8
40977 안개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8
40976
조깅 새글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28
40975
딸기꽃 댓글+ 2
토끼인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8
40974
환상의 아침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28
40973
내 입술의 말 댓글+ 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28
4097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8
4097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7
40970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7
40969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7
40968 토끼인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27
40967
고장 난 지퍼 댓글+ 10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4-27
4096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7
4096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7
4096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7
4096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7
4096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7
4096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6
40960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6
40959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6
4095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6
4095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4-26
40956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26
4095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6
40954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6
40953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6
4095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5
40951 고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5
409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25
409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5
40948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5
40947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25
40946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5
40945 덤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25
409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5
40943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5
4094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25
4094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4
40940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4
409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4
40938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4
40937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4
4093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4
40935
궁금증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24
4093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4-24
4093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4
409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4
40931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4-24
4093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3
409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3
4092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4-23
4092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3
40926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3
40925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3
4092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3
4092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23
40922 덤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23
40921
이 멋진 밤에 댓글+ 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23
40920
햄버거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23
40919
은하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22
4091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22
40917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22
40916 신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22
40915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2
4091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