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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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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1회 작성일 21-07-19 17:55

본문

 

슬픈 일.

 

 

내가 여덟살 때 첫 사랑을 잃어버리고

처음으로 귀를 막고 모든 것을 듣지 않았다.

그 첫사랑이 다른 녀석과 사귀고 있을 때

나는 막았던 귀를 서서히 열었는데

나와 멀리했던, 나를 걱정했던, 나를 사랑했던,

모든 것들을,

목소리와 눈빛과 표정, 그리고 노래와 악기 소리였다.

나는 기타를 손에 쥐고 그녀를 그려나갔다.

그러나 서툰 사랑이었다.

아버지가 피아노를 사 주셨다.

피아노는 기타가 말하는 소리보다 내지 못하는 소리가 많았다.

기타줄을 누르는 나의 고통과 흐르는 눈물 방울의 흐느낌과

그녀를 만질 때의 가느다른 떨리는 느낌도 없었다.

 

내가 만지는 코드는 이 세상에서 없는 통용 되지 않는 코드다.

너희들은 감히 나의 사랑과 나의 감성을 평 할 때

너희 멋대로 코드를 진행 시키고 있지.

더러운 허영심을 마치 존경심으로 바꾸면서,

 

나의 짧은 인생과 너희들의 지루한 인생을

비교할 만한 시간도 없다.

단지 나는 나의 짧은 인생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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