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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관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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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37회 작성일 21-08-27 07:33

본문

오래된 관례/지천명

비포장 도로에서
버스를 타고 갈때는
돌멩이 같은 내 머리통이
버스 천정으로
내던져지는 느낌이었다
비포장 노면의 울퉁불퉁함
때문 이었는데
요즘 놀이 공원에서
롤러코스터는 흉내도
못 낼 것이다
밋밋 하게 잘 가다가
푹하고 웅덩거리며
찌그러진 곳은
버스의 바퀴가
한번씩 핦고 지날
때마다 조금씩 더
삭아져서 블랙홀
같은 구멍이
우멍트리고 있다가
지나가는 바퀴에 
엉겨 붙는 것이었다
퉁퉁이며  기우뚱거리며
튕기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비포장 도로위에서
버스를 타고 가며
튀어 오르는 것은
정석적인 관례 이었지만
너무도 불편한 오래된
관례일 뿐이었다 불편해도
참았을 뿐이었던 것이다

도로에 포장이 잘 된
요즘은 그런 도로를
달릴일이 없지만
관례라는 것은
불편해도
쓸데가 없어도
단지 그렇다는 이유로
관행이 되는 이유가
있다

불편함이 눅진 되어
위험에 처하기
일보직전에도 말이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동 철학에서 치장된 아름다움을 포용하는 것은 숭고함에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행동 철학도 숭고하며 성찰적 통찰력이 있으면 완성도가 좋아집니다
직관적 통찰이 온유함과 배척되는 것도 서로의 상생에 누가 됩니다
직관적 통찰이 아쉬움 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성취력 없이 꾸준함만으로 완성도가 높아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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