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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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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83회 작성일 22-07-13 23:34

본문

호작질


인생사 백 년 산다 쳐봐도 병든 날 잠든 날 생각하면 오죽해서 한 오십 년 살까 세상만사 다 그렇고 그런 거 껌껌한 광중이었다 사위로 잘려나간 숱한 발목들 네가 파헤친 구덩이 속에서 오늘도 난 꾸르륵꾸르륵 배앓이를 한다 저 토역질 소리 어제는 이승이었다가 오늘은 저승이었다 발밑으로 달구질소리 쩌렁쩌렁하다 저물녘이 데리고 온 용광로엔 노을도 철장이 되어 펄펄 끓어 넘친다 일제히 거미를 따라 서쪽하늘도 활화산이 되어 마그마를 분출하는 葬事의 시간, 불 꺼진 하꼬방엔 잿비만 후두둑 내린다


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깜놀^^~~하꼬방 읽는 맛이 있는 ....
오늘은 잿비 하늘은 없고 거저 맹합니다요.

맑습니다. 꼬르륵 거리는데, 점심 한끼 잡수러 가시죠 ㅎ ㅎ
오늘도 멋지게 보내시길요..콩트 시인님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고
부풀어 오르는 감정을
몇 자 적어 봤는데
영 시원찮습니다.

어릴적 제가 사는 곳은
판자촌이 곳곳에 누더기처럼
펄럭거렸습니다.
맛점 하셨는지요?ㅎ
남은 오후도 편안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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