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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시가 따뜻해야 하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07회 작성일 22-07-15 14:53

본문

이 시대의 詩가 따뜻해야 하는 理由
 


지금은 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외로운 것이다

뜬 세월 묻히는 세상은 살 갈라지고,
불어터지고, 뼈 속까지 아픈 사람들이 그들의
슬픈 시간을 낚는 소리만
사방천지에 가득할 때
시(詩)마저 날카로운
삶의 선(線)을 차갑게 그어대야 할까

그렇게 인색해야 할까

가슴 속 내명(內明)으로 흐르는 따뜻함을
차마 삶의 소중한 양식(糧食)으로 삼지 못하고,
살아가며 어여쁜 생명도 되지 못하고,
하루, 하루, 해골인형(骸骨人形)이 되어가는
가엾은 사람들에게


                                                                    -
희선,

Domani Piove - Yun Sang & Enrico Ruggery 


댓글목록

하림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은 글로서 세상에 소망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통해 따뜻한 교훈을 얻고 갑니다.

등대빛의호령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듯한 말이나 덕담이란 거 속기 민망할 정도로 빈말 같다는 저의가 내면의 악마처럼 있습니다
그런 저는 참 삐뚤어진 사람인데 음흉하게도 잘 숨기나 봅니다 에휴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에 있어 
진실을 말하자면
사실 거의 대부분 거짓으로
채워져있음이
진짜 진실인지도..

하지만, 그런 위선이라도
있기에
세상은 삐그덕대며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 그러니까 결국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예컨데 ' 불우이웃돕기 ' 같은
僞善이 없더라면,
이 세상은 그 얼마나 황막 荒漠한 것이
될 것인가 하는 생각

(안 그런가요?)

등대빛의호령님,

등대빛의호령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우이웃돕기에서 왜 실소가 터졌을까요 저도 모르게 무언가를 비웃는 거처럼요
머리라도 스스로 한 번 쥐어박아야겠습니다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호령님처럼 머리 쥐어박지 않을 분들이
구태여 애먼 자신의 머릴 쥐어박는다는

그리 안해도
머리 쥐어박을 잉간 剩間들(여야 정치꾼,재벌 等)이
사방 도처에 널리고 널렸는데..

- 호령님 같은 분들을 일컬어
<양심과잉충만증후군> 환자라고
합니다

(최근의 메디칼 사이언스 誌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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