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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0회 작성일 22-08-02 00:05

본문

누나의 돌

 


누나가 가게에 들렀어요 갑자기 제 겉옷을 벗기고 입에 입을 갖다 되었어요 입 안 가득 장미꽃 향이 퍼져 나갔어요 아빠 저는 이제 누나를 낳을 순 있는 건가요 입술을 두툼하게 불리고 돌을 더욱 다질게요 아무리 돌을 세워도 누나는 안전했습니다 아빠 전에 제게 하신 콘돔을 떠올려요 아마 장화를 신고 걸었던 논밭을요 저게 낫의 비명 같은 뻐꾸기 있어지요 뻐꾸기 둥지 속 알은 여전히 깨지 않은 돌이라고 했지요 전 울고 말았어요 누나의 샅에서 피가 났거든요 강보는 괜찮은가요 다 젖은 건 맞나요 갈아 끼우며 보는 저 목체, 필촉의 바구니는 비웠다는 것을 잘 알아요 고슴도치처럼 바짝 웅크리며 따다바리한 냄새만 걸어둘까요 몰라요 그저 눈만 감고 있을래요 숨 쉴 수 없는 어둠 속 누나가 삼킬까 가방 다 털리고 싶진 않아요 목줄에 묶은 눈과 마주하면 자꾸 장미 향만 오고 수북이 내려앉는 코카인에 비둘기만 날아요 누나 그만해요 빨래는 두터운 입술이 가니 얇은 진창에서 오는 걸요 따지기에 전 콘돔만 숨겨요 얼룩이 무르익으면 돌에서 저는 평화로울까요 아빠 식탁을 당겨주세요

 

 


.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을 꾸었습니다.

깎아지른 직벽으로
눈발이 휘몰아치며
활강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어딘가요? 하고 묻자
나이 든 인부 하나가
<까라라>라고  소리쳤습니다.
제가 거대한 석곽묘 속으로
갈앉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시를 감상하며
곳곳에서 시를 읽습니다.

숭오 시인님,
詩, 잘 감상했습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콩트 시인님 꿈 속까지~~
분명 좋은 일 만드실 것 같아요
이른 아침 출근 준비하느라
나와 보니, 새소리 요란합니다.
비도 좀 왔는 지 도로가 축축합니다.

까라라^^----아침, 폭소입니다요..

늘 아침은 전쟁 같은, 일상
뭘 준비하는게 왜 이리 많은지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내셔요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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