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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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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1회 작성일 22-08-2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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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 글라스 


질속 같은 굽은 시간이었다 그녀의 애액 같은 끈적끈적한 빗방울이 정수리를 때린다 라디오의 익숙한 주파수처럼 바다는 모스부호를 동반한 경보를 송신한다 이글거리는 청사포는 플라톤의 동굴처럼 오르가슴을 꿈꾸고 있었다 한 개비의 담배를 끼우고 후쿠시마 원전의 쓰나미가 물녁을 집어삼키는 카운터 다운한 끼의 발기된 빛의 허기가 한 개비의 꽁초가 土壙으로 土佛로 출렁거린다 날 선 갈매기의 부리가 자오선을 그리는 침몰의 밤새우깡을 던지는 어린아이의 포물선이 모래톱으로 갈앉아 렘브란트의 폐선을 읽는다 꽁초가 타고 뻘밭의 지느러미도 탄다 심해가 연기처럼 불타오른다 등 굽은 내일이 두족류의 먹물로 펄떡거린다 끈적끈적한 보푸라기가 허연 코털처럼 달라붙는다 마신다 한 잔의 샹들리에, 유두못처럼 인중에 박힌 투명한 성작을 퍼붓는다 정지신호에 결박된 소경의 팔레트에 좁쌀 같은 빛줄기가 상기된 조리개를 애무하며 事情없이 온몸을 射精하였다 바다였다 삼켜버린 신기루처럼.....


사막을 꿈꾸는 오아시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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