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고 입술을 열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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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고 입술을 열어 보면 / 피플맨66
봄, 하고 입술을 열어 소리를 내 보면
목울대에서 턱 막히는 숨소리
아직은 너무 춥다
어둑한 새벽길 문을 나서면
겨울 찬 바람이 콧 끝을 문질러 댄다
차가운 땅에서
하아~ 하고 겨울 찬 서리가
모락모락 올라와서
바지 끝 단을 적시면
발등은 겨울을
한시즌으로 밟고서 시렵기만 하다
봄, 하고 입술을 열어 소리를 내어 본다
봄날이 꿈인듯 아련하게
햇볕속을 날아서 빛무리로 모여드는데
손가락마디가 시렵다
댓글목록
와리가리님의 댓글
봄 너무 이쁜 소리같아요. 다 보라구 봄 인가봐요. 햇볕속을 날아서 빛무리로 모여든다는 표현 넘 이뻐요. 감사해요. ~~~~
피플멘66님의 댓글
와이 가리님
함께 하여 주셔 고맙습다
힐링님의 댓글
아! 봄이라는 입김이 서려오는
그 곳이 환하게 다가옵니다.
서 있는 자리가 봄의 자리이니까요.
피플멘66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