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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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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0회 작성일 23-03-12 02:33

본문

어둠 속에 눈을 감고 있으면

당신은 보이지 않는다

생각은 어둠의 알을 까고

몸 밖으로 나간다


이어지는 환각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하는 공간 

밤에 생각들은 대부분 불친절하다

분명히 타인과 낮 동안 다같이 웃고

밤이되면 어색한 거리감은 불편해진다

타인과 내밀한 자신은 관객이 존재하지만 

불꺼진 장막처럼 극이 흘러간다


어둠 속에 더 진지하고 복잡한 내면은

끝까지 손을 내밀지 않는다


생각을 이어가는 꿈

망상과 가까운 잡다한 생각들이

어둠속에서 괴롭히기 시작한다


세상은 넓다 

어둠속에 자신은 한없이 작아지기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어둠의 편에 선다


어둠은 숨어있던 본능을 깨운다

이기적이거나 배타적인 모든 환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장막 아래 관객들을 어둠속에서 존재여부

조차 신경쓰지 않고 모두가 바라보지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을 안다

그리고 폭력적이거나 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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