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곡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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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곡우/최경순
기억의 더듬이로 찾아가는 고향길
해지고 어스레한 산마루에
마중 나온 고라니
놀란 엉덩이로 씰룩이며 반긴다
새벽이 눈곱도 떼기 전
먹구름 아래 무성한 풀밭을
예초기로 삭발하고
양양 시장서
늦은 모종을 사다 심었다
마음은 벌써 부자다
해갈이 단비가 밤사이
사월의 곡우처럼
떡갈나무 잎을 흠뻑 적시고
새벽을 이끌고 온 흑두루미
노송의 도포 자락에 내려앉자
그 끝 솔잎에 머금었다 미끄러지던
낙수는 모종 밭 이랑 사이
무당개구리 무릎까지 차올랐다
기억의 더듬이로 찾아가는 고향길
해지고 어스레한 산마루에
마중 나온 고라니
놀란 엉덩이로 씰룩이며 반긴다
새벽이 눈곱도 떼기 전
먹구름 아래 무성한 풀밭을
예초기로 삭발하고
양양 시장서
늦은 모종을 사다 심었다
마음은 벌써 부자다
해갈이 단비가 밤사이
사월의 곡우처럼
떡갈나무 잎을 흠뻑 적시고
새벽을 이끌고 온 흑두루미
노송의 도포 자락에 내려앉자
그 끝 솔잎에 머금었다 미끄러지던
낙수는 모종 밭 이랑 사이
무당개구리 무릎까지 차올랐다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정겹고도 싱그런 풍경 그려집니다
이랑 사이 무당개구리 무릎까지 차오르는 모습은
풍경의 절정이 되어 다가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따금, 시인님 블로그에 들러 시 한 잔 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