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그린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앉아 그린 길
달을 상상하면 밝은 달이 뜨나
별을 상상하면 크고 작은 별이 비추나
빈 의자에서 끝난 소설처럼
내 안도 이야기가 비어있는데
안개와 비가 스친다
이상도하지, 돌부리도 아닌
직선에 걸려 넘어졌다니
안개와 비를 보고 그린 그림처럼
집단 관습이 뒤엉켜 쌓인 과거의 방향은
오늘도 숲 공동체 개인들의 언어와 계약하지 않았어
오늘도 네가 앉아 그린 길, 그 길에서
안개와 비처럼
자연과 인생을 노래하네
새들의 머릿속은 비어있는데
새들의 머릿속에 더 작은 새들이 뜨나
날개를 밀치고 머리부터 날아간 방향에서
비 맞은 안개처럼 모여
면류관을 쓰고 새들이 지저귀네
댓글목록
泉水님의 댓글
재밌게 읽으셨다니 기분 좋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해류뭄해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