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고 있어요 / 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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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고 있어요 / 호암
밤이 오고 있어요
나에게 피를 공급 해줄 밤이 오고 있어요
핏빛보다 더 진한 밤이 오고 있어요
밤 속에는
천 년 치 의지와
천 년 치 지혜와
천 년 치 눈물이 잠재 되어 있어요
사랑하는 그대여!
오실 때도 밤을 가실 때도 밤을 사용하시고
밤 아니면 어디에도 머물지 마시옵소서
물 위에 떠가는 나뭇잎처럼
바람에 휘날리는 꽃 잎처럼 떠도는 생입니다
번개 속엔 그대
천둥 속엔 나
지향 하면서 개척 하면서
우린 어디로 향하는 늦가을 행렬인가요?
오늘도
거친 숨 헐떡이며 달빛 속에 유성 따라서
밤이 오고 있어요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님과 함께 하는 밤이 되시길. 이것이야말로 빛나는 밤이네요. 별이 빛나는 밤의 속내를 알듯 한 시네요. 건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