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과 척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인력과 척력 /김 재 철
네가 베푼 호의는 말야,
내 지난 발자국 새겨진 듯
너와 나 사이, 적정 거릴 짓지.
내게서 네게로 뻗은 그 거리도
기억이란 기둥에 묶여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본질은 쉬이 변치 않아.
관계의 값들, 헤더 파일처럼
변치 않는 정의로
삶의 안온한 터를 다지네.
허나, 왜곡된 실체가 끼어들면
아무 벌 없이 활개 치지.
우리가 본 진실이
누군가의 의도된 연극일지라도
제재 없이 받아들여진다면
그 의미는 가벼워질 뿐.
"저 사람이 그와 친하다"는 말처럼
알고 있는 진실을
더욱 강렬한 이미지로 연출하는 이들.
기억해, 진실은 위험해.
거짓과의 거리가
종이 한 장 차이밖에 나지 않으니.
*.청개구리과 같은 종류인데 브랜들리도 색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공장주변 사진으로 가져다 쓰셔도 무방합니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사람과 사람 사이는
이 미묘함을 무엇으로 풀 수 없으니
진실로 답하려도 미련해 보이고
열정으로 답하려고 해도 제 잘난 것으로 보이고
웃음으로 답하려고 하면 헤프게 보이고
이것이 인생사인 걸요.
거짓과 진실 사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화두를
떠올리게 합니다.
onexer 시인님!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 시인님
처신의 머뭇거림 직선으로 찌릅니다.
몇 년 전 11월 초 홍천 가맛솥골 산을
이른 새벽 오르며 스맛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 집에 도착하여 열어 본 풍경이 예술로
나왔습니다. 본질 가려진 빛과 조리개의 결과인데
문득 억울한 실체(안개속)들 어디서 담벼락 고함 지를까
짠한 생각이.......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