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비행물체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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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비행물체의 추억
날아가는 것은 꼬리가 있다
눈을 감아도 보이는 건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
만질 수 없어도 느낄 수 있는 것
유선형을 인화하면 그리움이 되었다
우리가 나누었던 얘기는
아무도 해독할 수 없는 암호
언젠가 우리 앞에 나타날
미래를 기다리며
미로에는 왼쪽과 오른쪽이
언제나 왼쪽과 오른쪽에만 있는 게 아니어서
허공을 사랑했던 나날들
찌그러진 헬멧과
헬멧으로 가려지지 않는 꿈을 수리하고
담뱃불에 타들어가는 손가락을
바라보았지
천국은 얼마나 먼 곳인지
차마 물어볼 수는 없어서
먼 하늘에 남은
별빛처럼 아득하게
손에 남은 온기를 주고받았지
별빛과는 무관하게
아득한
슬픔 같은 것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외계문명
천국은 죄를 판단하지 않는
그 이상을 논하는 곳
상상하며
사리자 시인님~^^ 와닿는 글 감사합니다.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허전한 데가 많은 글이지만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nexer 시인님 필력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